가끔 커뮤니티(특히 도싸) 게시판들 보면, 

 

디스크브레이크 소음이 너무하다, 불량이다. 

어느 회사거는 잘되던데, 어느회사는 영.. 

 

사실 재질차이나 조금 있을까 말까지 메커니즘은 3사 전부 같다. 

 

몇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이게 뭐가 잘못이고 뭐가 소리를 나게 만드는구나를 알게된다. 

샵에서 소음을 100% 잡아줄 것이라고 예상하지 말고, 내가 할 수있는 대처는 하고 샵에 가자. 

 

사실 내가 겪은 소음의 경우(정체불명의 레버안잡아도 지속되는 뿌르르르),

유명하다는 서울 정비샵 여러군데서 못고치는 걸 많이 보았다.

한 1년정도 근 50만원이상 정비에 돈쓰고, 구동계 수입사를 갈구며 (레버+캘리퍼 워런티교체) 하다가,

전혀 다른부분에서 문제 확인했고 깔끔히 해결했다.

 

* 문제를 알아낸 샵이 5-6군데중 단1군데.  심지어 한군데는 여기다 자전거를 맡겨야하나 할정도의 정비실력의 의심까지 갔다.

 

* 듀라 로터의 내구성문제였다 - 로터두께도 1.6~1.7정도로 권장사항내 수치였으나, 로터가 워낙 약해서 순간적인 압력을 못버텨 다운힐내내 열변형오다가 2-3분은 식혀야 돌아온다, 따라서 열변형중엔 계속해서 패드와 불규칙적인 마찰이 생기므로 소음이 났던 것이다.  이걸 피스톤이나 캘리퍼에서 문제를 찾으려하니 못찾았던 것. 

(시마노의 로드용 로터 아이스테크놀러지제품군들이 굉장히 약하다, 그래서 선수들이 MTB의 XTR로터를 쓰는지도)

 

* 돈도 돈이고 심적으로 고통받았기에 , 아래의 경정비사항은 혼자서 할 수 있게 독학했고, 그 후로는 소음으로 고통받는일이 엄청 줄어들었다.

 

 

로드 디스크브레이크 캘리퍼/패드/로터 주의점

 

1. 기름 및 오염물질에 취약하다.  

 

2. 오염물질은 그냥 주행만 해도 쌓인다. = 주기적인 정비/청소를 하지않으면 소리가 난다 

(라이딩 한참하고 물티슈로 얼굴이나 무릎한번 닦아보라... 캘리퍼 및 로터의 경우는 훨씬 더러워진다)

 

3. 로터 / 패드는 림브패드 보다 수명이 더 짧을 수 있는 소모품이다.

= 천년만년 쓸 생각하지말고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한계치까지만 써라.

= 주기적으로 정비하다보면 한계치를 확인할 수 있다.

 

4. 따라서 일단 소리나면 소모품 확인과 청소를 하자.

 

암튼 뻘소리를 장황하게 썼는데,

9270, RED AXS, 슈퍼레코드

 

* 스램이든 시마노든 캄파든 뭐든 현존하는 유압디스크 레버/캘리퍼는 크게봤을때 같은 메커니즘이고,

따라서 브랜드를 떠나서 확실한 기기불량이 아닌 이상 주기적인 정비/청소를 하지않으면 소음이 난다. 

 

 

대표적인 소음 유형 

1. 부부젤라 뿌우우우 = 패드나 로터에 기름 및 오염물질

2. 챙챙 칭칭 칼가는 소리(레버잡을시만) = 패드 수명이 다되어, 리턴스프링이 로터에 닿을 때

3. 챙챙 칭칭 칼가는 소리(레버안잡아도) = 로터가 휘거나, 캘리퍼 정렬이 안되었을 때 

4. 뿌르르르르(레버잡았다가 놓을시) = 캘리퍼의 실린더가 오염되어 제대로 피스톤작용이 안됨 = 로터가 불균형 접촉

= 로터의 순간적 열변형도 이것에 해당

 

 

그래서 어케대처(정비/청소)하냐

어렵지않다.  

위 3, 4번의 경우엔 본인이 정비에 자신이 없을 시 샵을 가는 걸 추천하고

위 1, 2번의 경우엔 아래와 같이 하자. 

 

준비물

a) 패드스페이서

- 휠셋 및 로터가 없는상태에서 레버를 잡으면 아주조금 골치 아프기 때문에 로터대신 끼워놓는용. 

레버를 잡지않는다는 신경만 잘쓰면 굳이 필요는 없다.

 

200이하는 너무쎄다.

 

b) 사포 300-600 방 

- 패드표면을 살짝 갈아내는 용도

 

난 쥬스루브 제품 씀.

 

c)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용 세척제 (먹오프 등등)

- wd(왓따40은 세척아닌 윤활제다;조심!!) 나 오렌지 세척제ㄴㄴ,  휘발성 강한 디브용 스프레이 세척제

 

 

d) 유분기 제거용 키친타올 및 새 헝겊 (다이소)

- 일단 중요한 건 오염없고(새거사라) 흡수 빠르면 좋다. 

 

근데 다있으면 언젠가 쓸 일이 있다.

 

e) 기본 공구 (별렌치, 육각렌치등) 

- 셋트로 안사도, 캘리퍼용으로 쓸 것 1-2개만 있으면 됨

 

알리발이 아주싸고 쓸만함. 

 

f) 버니어스캘리퍼 (있으면 매우좋으나 없어도 무관)

- 나처럼 자주 정비하는 사람에겐 좋음.  로터 및 패드 두께 체크에 유용하다.

 

정비/청소 방법

 

 

1) 로터는 중성세제( 퐁퐁 ) 로 거품내서 닦고, 수돗물로 씻어낸 뒤 깨끗한 헝겊등으로 닦아내고 말린다. 

- 로터 분해공구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휠셋 채로 닦아도 무방 (허브에만 물안들어가게 하길)  

- 귀찮으면 헝겊에 디브용 세척제 뭍혀서 패드닿는 부분 한번 쓱닦고, 다른 오염안된부분 헝겊으로 다시 쓱닦고 하면된다. (절대 한번닦은 부위로 또 닦지 않을것)

 

 

볼트와 볼트스토퍼만 제거하면 잘빠진다

 

2) 공구를 사용해 캘리퍼의 브레이크패드를 뽑아낸다. 

- 볼트는 렌치로 돌리면 빠지고 , 볼트스토퍼는 롱노우즈 나 핀셋으로 제거하자 (잘보관해둘것) 

- 패드는 보통 아래에서 위로 뺀다 

 

 

이 정도면 많이남았지..
패드한계두께가 올수록 소음이 극명하게 늘어난다

 

3) 패드를 보자. 

버니어 캘리퍼스가 있다면 더좋지만, 없다면 눈으로 확인! 

얇은 쇠조가리 (리턴스프링) 의 높이보다 패드(로터에닿는부분)이 높으면 아직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패드높이가 리턴스프링과 비슷할 경우 (위사진높이보다 절반?) 교체시기가 온 것이다. 

버니어 캘리퍼스가 있다면 정확히 구분해낼 수 있다.

시마노의 경우 패드두께가 0.5미리 이하면 교체권장한다.

스램의 경우 패드+판두께가 3미리 이하면 교체권장한다.

 

 

4) 교체할 때가 아닌데 소리가 난다? 그럼 오염 청소

패드부분을 디브용 세척제등의 디그리셔를 뿌려 닦아낸다. 아마 새까맣게 나올 것이다. 

좀더 강하게 하고싶으신분은 라이터로 약간 지져도 됨. (기름기 날리기)

적당히 닦고, 아까 준비한 사포 300방이상을 바닥위에 올려놓고 패드를 손으로 잡아 살살 갈아준다. 

너무많이 갈지말고 표면이 살짝 색이 변할정도만 한다.  그 후 깨끗한 헝겊에 디브세척체를 뿌리고 표면을 슥 훔쳐주고 말리기. (사포로 갈린 부분이 패드에 뭍어있다)

 

5) 재조립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청소가 끝난 브레이크패드를 캘리퍼와 결합후 아까 말려둔 (로터)휠셋 결합. 

 

6) 이래도 뿌우우우? 

정확히 잘 따라했음에도 불구, 뿌우우우 소리가 난다면 이미 그패드는 기름/오염물질에 쩌들었다. 

3)번으로 돌아가 패드교체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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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단계는 끝이고 

아까 말했던 샵가야하는 3,4번 

 

3. 챙챙 칭칭 칼가는 소리(레버안잡아도) = 로터가 휘거나, 캘리퍼 정렬이 안되었을 때

4. 뿌르르르르(레버잡았다가 놓을시) = 캘리퍼의 피스톤이 오염되어 제대로 피스톤작용이 안됨 = 피스톤과 로터가 균형 있게 접촉되지 못함 , 그리고 로터의 순간적 열변형(내구성의심)도 이것에 해당 

 

이쯤 되면 시간 및 집중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샵을 추천하는 것이다. 

약간의 정비받을 돈이면 시간을 아끼고 정신고통을 안받을 수 있다.

3번의 경우, 유튜브의 많은 선배님들의 캘리퍼 및 로터정렬 영상이 있기 때문에 검색을 추천한다. 

4번의 경우, 피스톤이 양쪽 균일하게 튀어나오지않아 패드소모가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음.  

 

여기서

피스톤 청소법! 

 

0) 휠제거 , 브레이크 패드를 뺀다

자전거공작소 블로그에 사진이 있었다

1) 해당 캘리퍼와 연결된 레버를 여러번 잡았다폈다하면서 피스톤이 끝까지 나오게한다. 

(사진을 보면 왼쪽피스톤이 잘안나오고 있다.)

 

단순히 피스톤 밀어내는 용도 ㅋ 꿀템

 

2) 한쪽이 불균형적으로 안나온다면 잘나오는 다른 한쪽을 타이어주걱이나 공구 (파크툴 피스톤 프레셔등)

로 못나오게 막고, 레버를 잡아보면 잘안나오는 쪽이 조금씩 튀어 나온다 

 

저 흰부분이 피스톤이다 / 색깔이 다를수 있음

 

3) 피스톤이 양쪽 모두 어느정도 나왔다면, 디브용 세척제와 면봉을 이용해 피스톤을 닦아낸다. 

그리고나서 시마노에서는 디브용 오일(미네랄오일)로 샤워(?!)를 시키라고 나온다. 윤활을 위해서인듯. 

그정도는 필요없을 거 같아 나는 세척만 한다. 

 

피스톤 프레셔를 넣고 좌우로 힘을약간주면 들어간다. 참고로 피스톤 프레셔도 디브세척제로 세척을 꼭하고 작업에 임하자. 기름ㄴㄴ!! 

 

4) 그 후 잘 말렸으면, 타이어주걱이나 피스톤 프레셔등으로 다시 끝까지 밀어넣는다. 다시 레버를 잡으면서 

피스톤이 균일하게 양쪽 잘나올수 있도록 타이어주걱이나 피스톤 프레셔등으로 잘나오는쪽을 막아가면서 세팅해준다. 

 

5) 패드 조립 및 캘리퍼 정렬하고 끝낸다. 

 

시마노 로터 한계 두께 1.5mm

 

6) 요로고도 소리가 나거나 편마모가 일어난다? 

= 로터 교체 (로터도 소모품이고,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지않다)

(특히 시마노 아이스테크놀러지 들어간애들은 툭하면 열변형일어난다) 

= 캘리퍼 혹은 레버불량 (아 수입사보내기 귀찮다)

= 블리딩 다시하기 (샵가서하세요 정신건강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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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장황하게 쓰지만, 

주기적인 정비해도 로드 디스크 캘리퍼는 소음이 날 수 있다.  워낙 나온제품들이 캘리퍼 / 패드 여유 공간이 없다. 

그것마저 칼세팅으로 커버가능.

 

하지만 그외에는 본인이 주기적인 정비를 안해서 소음이 나는 것이다.

현재 나온 시마노 스램 캄파등의 정밀함은 클라스가 다르다.

기재 고장은 정말 적다.  

Posted by 에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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