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로드 고인물 13년차 

기함도 타보고 입문급도 타보고 

이것저것 하면서 돈을 많이 쓴 경험을 토대 삼아 몇가지 팁을 써보고자 한다.

 

 

#예산

이쁘고 가볍고 좋은거 누가 모르나 비싸서 못사지. 

대코로나시대에 할인은 거의 없어졌으며(직원할인마저),

기존 시장에 나와있던 중고가격도 가격방어가 튼튼해졌다. 

그런데 시대상황을 떠나서 솔직히 싸고 좋은 건 거의 없다

 

있긴한데, 인간이란게 욕심이 끝이 없어서 싸고 좋아도 그 위를 보기 마련이다. 

비싸고 남들이 많이 못가진 것.  

 

그래서 무슨말이 하고 싶냐면,  어중간한 것 살 바엔  싼 거 사서 즐기다가 

투자를 하던 용돈을 모으던, 한방에 기함을 가라. 

(이 말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심지어 한방에 기함을 가도, 어설프게 가면 또 부품변경한다고 돈을 쓰게 될 것이다. 

내 블로그 글들 조금 보면 알겠지만 거의 기함을 타왔고, 파츠변경도 끝없이 한다.

자전거 관련 SNS, 인터넷정보, 동호회활동 전부 끊을거 아니면

 

제발 한방에 가라. (아니면 남의 자전거를 부러워하지마라)

 

# 프레임

프레임 : 강성이니, 낭창거린다느니, 다 의미없고 알게뭐야. 이쁘고 잘나가기만 하면 돼.

그런거 자랑할라치면 지인들 다 태워봐서 인증받을 것도 아니고.

일단 이쁘면 반이상은 먹고 들어간다. 

 

제조사에서 못타는 물건 안만든다. 밥먹고살아야야하는데 사활을 걸고 만들지.

자전거로 밥먹는 선수들도 그냥 스폰받아서 타는거지, 성능보고 안탄다. 이쁜거 사라.

(그리고 어이없지만 이쁜게 성능도 좋아)

 

그리고 웬만해선 풀인터널 적용된 프레임을 사라. 풀인터널이 훨씬 이쁘다.

되는 것과 아예 안되는 것은 차이가 크다

 

그리고 림브/디브 도 이젠 싸울필요 없고 개취(개인취향)의 영역이라 생각한다. 

https://eeefn.tistory.com/17

https://eeefn.tistory.com/41

내 디브 글들 좀 읽고 본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근데 하나 참고해둘 것은 

로드바이크 제조사들이 모든 림브 자전거 부품들을 차차 단종 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림브프레임/부품을 제작하는 회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휠셋 :  로우림이 업힐에 강하고, 하이림이 항속유지가 좋고 사기고 나발이고, 힘든건 매한가지고 편하게 빨리가는 건 없다.

하지만 단 하나. 

1 )휠은 가벼운 것이 돈 쓴 체감이 팍팍된다. (대신, 정평이 난 브랜드 휠을 추천한다 알리발 휠ㄴㄴ)

2) 로우림은 어떻게 하든 간지가 덜나므로 40mm이상 미들림이상으로 가라 

(난 몬체세랄 DT최상급휠 사고 간지때문에 보라울트라WTO 또삼, 샤말카본도 있음.... )

(계속 말하지만 동호인은 간지가 생명이다 = 이뻐야 한번이라도 더보고 더탄다 = 못타도 주변에서 이쁘다해준다)

후회안하는 휠 브랜드 : 캄파놀로, 펄크럼, DT스위스, 엔비, 시마노, 케이덱스, ZIPP, 본트레거, 로발, 프린스턴카본웍스, 라이트웨이트, 비젼 등등등 

 

#타이어 :

10여년전에는 튜블러에 21c 22c가 대부분이었고,

2021년 현재 로드자전거 대부분은 25c 를 권장하고, (스피드를 즐긴다면 23 ~ 28c 사이로만 추천한다)

튜블리스/튜블리스레디 타이어를 권장하는 추세다.

튜블러는 가벼운것 빼고는 장점이 1도 없다. 사실 그게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클린쳐는 아직도 가장많이 사용되는 타이어이나 , 튜블리스의 장점을 생각하면 선택하기에 애매하다. 

튜블리스 장점 : 낮은 공기압주입으로 인한 승차감상승 , 펑크대처 훌륭 (그 험한 국토종주하는 동안 펑크난적이없다)

튜블리스 단점 : 약간 높은 설치 난이도 (휠 궁합도 봐야하는;)

 

 

#구동계 :

1)굴러만 가면 되지 싶으면 시마노105, 스램 라이벌, 캄파 코러스 등급을 선택해라. (재밌게 즐기는 레포츠 최저한계선)

2)굴러도 가는데, 오래쓰고 좋은거 시마노 울테그라, 스램 포스, 캄파 레코드 등급 선택

3)돈이 튄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스램 레드, 캄파 슈퍼레코드......인데 사실 아랫등급이랑 성능차이가 거의없다.

 

 

그리고, 이제는 호불호를 넘어선 것 같은데, 전동구동계가 최고다.

10여년전만해도 콘타도르는 아직도 기계식을 쓴다는둥, 오류없는 클래식의 왕이라는 둥 말이많았는데 

이제와서는 

배터리를 쓴다는 점 외에 절대 NEVER 기계식이 정확성, 성능, 편의성으로 이길 수 없다. 일말의 가능성 조차 없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전동구동계의 최고장점은 고장나서 샵 갈일이 절대적 수치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라이딩할시간도 부족한데, 샵을 들락거리며 스트레스, 돈을 날릴바엔 그 돈으로 전동구동계에 투자하라.

 

그리고 시마노, 스램이 주류긴 한데, 

둘 다 잘 써봤던 입장에선 시마노를 쓰는 걸 추천한다. 

시마노가 더좋다 이런건 아니고, 워낙 다년간 시장독점을 해와서 모든 정비나 설비, 파츠가 시마노위주로 되어있고

샵도 어딜가도 시마노는 다 만질수 있다. 국내 시마노 수입사인 나눅스도 AS하면 엄지척.

1) 스트레스 안받고 라이딩에 집중 / AS = 시마노 구동계

2) 신기술과 편의성 / AS= 스램 구동계

3) 절대감성 소듕해 = 캄파놀로 구동계

 

#컴포넌트 : 싯포, 스템, 핸들바등

프레임 제조사 자회사의 카본등급 제품을 추천한다. 

3사 컴포넌트? 좋다...근데 호환성이 완벽하다고 할 수 없고 반드시 스트레스를 줄 것이다. 

스페셜라이즈드 = 스페셜라이즈드 or s-works

트렉 = 본트레거

이런식으로 자회사 제품 추천. 

 

#안장

솔직히 안장은 적절한 것을 찾기에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많이 든다.

한마디로 최적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안장 테스트 조건 몇개 나열해 보면, 

 

- 안장선택의 목적성 : 파워를 더내기위해 안장을 골랐는가? 안아프려고 골랐는가? 이뻐서 골랐는가? 

- 기온 및 도로상태를 비슷하게 맞추었는가?

- 안장 테스트하는 구간이 정확히 같은가, 매번 비슷한 몸상태와 비슷한 수치로 탔는가?

- 현재 자전거가 피팅이 잘맞고, 새 안장도 피팅수치를 정확히 맞췄는가?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은 변화한다 (키도 줄어들듯이) 는 것을 인지했는가?

- 지금 내가 몸이 올라왔는가 (장거리, 단거리, 인터벌, 인도어등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가)

 

더 따질 것이 많은데,  좋은안장이다 소문만 듣고 두어번 라이딩해보고 아 아프다 쓰레기라고

판단하기엔 안장 제조사들의 R&D 투자비용이 너무 안타깝다. 자전거에 관해서 척척박사들이 

밤꼴딱세워가며 만든건데, ... 

 

그래서 나는 보통 좋은 안장쓰고 아프다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 일주일에 몇 번 몇 키로 어떤 강도로 타느냐

- 피팅다른 곳은 맞느냐 

- 결론 더 타봐라 

라고 한다. 

 

#페달 :

안장처럼 예민하진 않지만 여기는 개취(개인취향)의 영역이다. 

보통 3가지다 

1) 시마노 

- 그냥 냅다 시장 표준. 전용 피팅툴도 있고, 구하기도 쉬우며 성능도 매우좋다.

- 105등급부터도 카본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제일 추천한다.

- 페달자체 장력조절기능 

 

2) 룩 

- 클릿페달을 최초로 만든 회사. 난 6년정도 썼는데 클릿이 지우개인 것 빼고는 시마노와 거의 같다.

- 여러등급이 있는데 올라갈수록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 페달자체 장력조절기능

- 클릿위치 메모리홀이 있다. (클릿마모 교체시 같은위치에 쓸수 있게 하는 기능)

 

3) 스피드플레이 

- 양면 모두 끼울수 있게 되어있어 정지출발시에 매우 용이. 페달자체가 두회사보다 가벼움 

- BUT 클릿이 무겁고 비싸며, 마모시 소음이 꽤나고, 오염에 취약함.

- 시마노 룩에 비해 커버가 넓어 걷기가 편함 (하지만 커버도 비싸다)

 

#사이클링 컴퓨터

 

뭐 기승전 가민.

맞긴한데, 나는 와후도 추천하는 편이다.  

가민500부터 1030, 와후 볼트, 롬 , 볼트2 다써본 입장에서 대놓고 장단점 써본다.

 

1)가민 (안드로이드OS 느낌 - 유저가 입맛대로 커스터마이징 + 세팅)

장점 :

*GPS 빨리잡고 정확하다.

*다양한수치 (MTB 점프 체공시간까지 측정, 업힐시 고도 및 위치 표시)

*3사 제품들(파워미터, 스피드센서등) 호환성이 뛰어나다

*유저수가많다보니 부품구하기 쉽다. 

*IQ앱 커스터마이징이 아주 다채롭다 

 

단점 :

*잦은 펌웨어 오류 (펌웨어에 따라 GPS가 오락가락하고 연결장치들 연결성떨어지고 심각) 

*네비게이션은 그냥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없는게 아니라 쓰면 스트레스받는다) 

*유저 본인이 튜닝을 잘해야한다 (약간 귀찮음)

*가민서버 해커한테 털려서 한동안 데이터업로드안된적있음 (왓더?)

*마운트 날개 잘부러짐 (얼마나 잘부러지면 이것만 만드는 회사가 있다)

*아직도 micro 5핀 단자를 씀 (세상에!)

 

2)와후 (iOS 느낌 - 우리가 해주는대로 써!  )

장점 :

*모든 설정조작은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한다. 기기자체는 라이딩에 필요한 동작으로만 구성됨.

(출발, 정지, 랩, 알림, 설정확인정도)

*맵을 서버 다운로드 방식으로 받는다. (가민은 내가 컴퓨터연결하여 맵파일을 구해서 넣어야함) 

*네비게이션 검색이 잘됨(스마트폰네비에 비하면 부족), 네비동작시에도 경로재설정/안내가 꽤나 정확하고 빠름.

*LED 인디케이터로 파워 심박 스피드등을 색 및 게이지확인 가능(수치도 못볼정도로 힘들어죽겠을 때 보기편하다)

 

단점 :

*가민에 비해 자잘한 수치나 커스터마이징이 부족함.  이건 가민이 이쪽 생태계를 수십년간 독점하고 있었기에  차차 나아질것같다. 

*GPS 잡는 속도나 정확성이 가민에 비해 떨어진다. (떨어지지만 못쓰는게 아니고... 가민이 이걸 너무 잘한다)

*폰에 연결되어있지 않으면, 데이터가 서버로 안올라감

*터치모델을 출시안함 (필요는 없는데 있으면 좋잖아)

*광활한 디스플레이 베젤 (가민처럼 좀 줄여줘라)

*주변기기가 비쌈 (쿼터턴 마운트 (가민마운트호환) , 이탈방지끈 가격보면 뒤집어진다)

 

#파워미터

 

내가 뭐 이제 파워랑은 동떨어진 라이딩을 추구하고 있어서 추천하기 애매한데

그래도 아는 한에서 

 

1) 크랭크 스파이더 (및 BB) 형

- 무조건 쿼크 추천. (스램axs 처럼 체인링형도 좋다)

SRM은 너무비싸고, 시마노는 정확성이 떨어지며(심지어 9270도 그렇다고함), 로터in파워나 파워투맥스는 AS가 힘들다. 

모든 면을 종합해봤을 때 쿼크만한게 없다.  (물론 쿼크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평타는 친다)

 

2) ARM 부착형 (외발 및 양발)

- 스테이지스 , 4iiii , magene 등등 많은데 그나마 스테이지스가 괜찮다. 월드투어팀도 사용하고 AS도 나쁘지않음 

4iiii는 이전까지 꽤 괜찮았는데, 스페셜라이즈드랑 협업하더니만 그때부터 이상해져가는데.....

피해야하는 제품 

: S-WORKS 파워크랭크  = 절레절레 배터리커버 및 정확성, 연결끊어짐 이슈등 

: 스테이지스 1세대  (현재제품은 3세대이다) - 연결끊어짐 대환장파티

: 시마노 파워미터 - 정확성 논란이 끊이질 않음. 비싼돈 주고 정확한 수치보려고 사는건데... (난 2년이나썼다)

 

 

3) 페달 형

- 지금 현재 아시오마 + 가민랠리 투톱이다. 가민벡터시절엔 배터리캡 고장으로 모두들 고통받았는데 랠리에 와서 개선이 되었다. 아시오마의 경우 룩버젼만 있었는데 이번에 시마노버젼이 나왔고 인기를 끌고 있다. 

가민의 경우 가민엣지와 사용하면 그 활용이 극대화되서 다른 회사들에서는 안나오는 많은 수치들이 라이더를 행복(?!)하게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스피드플레이 파워미터가 개발중이라던데, 기대된다.  

피해야하는 제품

: 벡터 1,2세대 (3세대도 딱히) 배터리 커버이슈때문에 대환장파티

 

4) 기타 

파워탭 - 휠셋의 허브에 달린형태인데 .... 휠안바꾸고 무게 감당되면 써도 된다. 더이상은 할말하않

핸들바형 = 에어로팟 - 직접적으로 측정을 하는게 아니라 기압, 속도, 풍압등으로 체크해서 계산한다. 

Posted by 에픈
,

※자전거 카테고리 글 중에, 림브vs디브 글을 읽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시작에 앞서 제가 써본 디스크 브레이크 구동계 모델은 , 

* Shimano Dura-Ace 9170 유압레버+캘리퍼

* SM-RT900 Dura-Ace 로터 

* L03A 레진 브레이크 패드 

 

2018-2020년동안 위의 제품을 직접 써본 것임을 밝혀둡니다.

 

(번외로, 울테그라 8070 디스크 모델, R875 초기버젼모델도 잠깐씩은 써보았으나 거의 비슷했습니다)

 


1. 제동력

 * 림브 대비 적은 힘으로 갖을 수 있는 적당한 제동력. 

  - ( 10이라는 제동력을 얻으려 할 때, 림브는 8의악력을 가져야한다면 디브는 4~5의 악력만 주어도 얻을 수 있다)

 * 눈,비등의 악천 후시에도 한결같은 제동력.

  - 코르크계열패드를 쓰는 카본림브휠을 비올 때 썼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멈추질않아- 난여기서 끝인가)

 * 지속된 악력으로 인한 고통이 줄어듬 

  - 긴 다운힐 혹은 급경사 다운힐을 경험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손저림뿐만 아니라, 팔뚝(하박)부분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몇일동안 아픔에 시달릴 수 있지만, 디브라면 상당한 힘을 줄일 수 있어, 고통도 많이 줄어든다. 다른 비유긴 한데, Di2 같은 전동구동계쓰다가 기계식구동계를 다시 써보면, 변속도 힘이드는구나 싶을 것이다. 디브나 림브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힘이들어가는 차이가 다르지만)

레버를 힘을 주어 오래 잡다보면 요부분에 근육통이 오기도 한다 

 

 

2. 정비

 * 정렬과, 패드교체는 림브보다 쉽다. 

 - 5천원도 안하는 정렬 공구와 , 드라이버, 렌치 1개면 해결.  

 

이베이에서 2달러인가, 생김새보면 걍 싸보이나, 성능은 발군이다

https://biketool.tistory.com/397

정렬에 관해서, 

긴 설명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둔 블로그가 있어 소개한다.

물로 이 공구없이도 가능하지만, 몇 번 하다보면 이 공구가 

얼마나 편한건지 알 수 있다. 스트레스받지말자

 

 

 

 

 

 

 

 

 

* 패드 수명, 로터 수명 

 - 패드는 육안으로 보기에 새 것의 상태에서 절반 정도가 되면 교체해주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다.  보통 그 전에 패드의 오염이나, 소음으로 교체하게 될 것이다.  

 - 로터는 잘 휜다. 정말 잘 휜다. 탄탄한 것 처럼 보이지만, 엄청나게 압력과 열에 취약하다.  시마노에서도 자사의 로터 교체시기를 표시해놓았는데, 새것이 두께가 1.8mm 정도고 교체해야하는 시기는 1.5mm 정도라고 한다.단 0.3미리정도에 교체를 해야하는 것이다. 물론 쇠판떼기이긴 한데, 소모되긴 하더라. 마일리지가 아니라 주행자의 라이딩 환경, 습관에 따라 소모되거나, 휜다. 

 - 참고로, 가장끝부분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고, 패드가 잡히는 부분(약간 굴곡이 시작되는부분)을 측정해야한다. 

(보통 전문 측정도구가 없으니, 손톱으로 단차를 느껴보면 된다. 단차가 느껴진다면 이미 교체시기가 지난 것이다)

 로터가 수명이 다 된지도 모르고, 나는 많은 샵들을 오고 가고 스트레스와 비용만 엄청났던 경험이 있다. 패드와 로터는 상시 체크를 하자. 

 

* 기름과의 싸움 

 - 로터에 기름이 뭍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다. 로터만 뭍으면 바로 디스크브레이크 전용 디그리셔를 깨끗한 천에 뭍혀서 닦아내면 괜찮긴한데, 로터에 뭍고나서 주행을 하다보면 결국 패드에 뭍는다. 패드에 뭍으면 답이없다. 스며들기 때문에 패드는 그대로 쓰레기통행. (쓸 수는 있어도, 소음 뿌앙! 과 함께 점점 제동력은 줄어만 간다)

 기름이 왜뭍어? 라고 물으신다면, 가끔 피할 수없는 조그마한 웅덩이, 혹은 도로에서 튀는 먼지들도 다 기름을 머금고 있다. 그리고 체인오일을 듬뿍치다보면 리어휠 쪽으로 기름이 튀고, 로터에도 튀고 하하하. 스트레스. 

 

3. 소음이 나는 유형 

 * 챙챙 칼가는 소리 

  - 주행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않으나 스트레스를 준다. 캘리퍼 정렬이 제대로 되지않거나 로터가 휜 것.  

 * 뿌아아아앙 

  - 로터나 브레이크패드에 기름이 뭍은 것.  로터라면 청소, 브레이크패드라면 교체.

 * 레버를 잡고나서 놓았을 때 3-20초간 지속되는 챙챙 혹은 슥슥슥 닿는 소음. 

 (제일 잡기 힘든 문제로, 나도 이걸로 몇개월동안 수많은 미캐닉과 방법을 강구함)

  - 레버나 캘리퍼가 불량이라 유압 리턴이 잘안될 수 있다.  

  - 블리딩 문제 

  - 휠바디 유격

  - 로터불량 (교체시기가 지났거나, 오염, 휨등)

  - 캘리퍼 마운트부분 불량

    (포스트 페이싱 = 말그대로 프레임을 깎아서 평평하게 맞춰야함, 워런티문제가 있으므로 비추천)

 

4. 유지비용

 * 시마노 듀라에이스기준 로터 1개당 최저가기준 8만-9만원.

   (로터는 생각보다 교체할 일이 적지만, 나같이 험하게 쓰는사람은;;;)

 * 레진패드 1개당 최저가기준 1.7만-2만원 (카본림브휠 패드 5-8만원하는것 보다야)

 * 블리딩 비용 (2만-3만원) 본인이 직접하지 말고 전문샵에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 디스크브레이크용 디그리셔 1만-1.5만원 

 

 

 

5. 기타

* 디브는 소음과의 싸움이 제 1 스트레스 (소음과 무게 빼면 거의 모든면에서 림브보다 우월하다)

 

* 소음의 원인이 너무나 많다보니 생각보다 전문샵의 미캐닉들도, 디브땜에 골머리를 썩고, 해결을 못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여 지속되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한군데만 가지말고, 여러미캐닉을 만나보자. 

 

* 로터는 프론트160mm , 리어140mm (시마노기준) , 휠에 따라 센터락 혹은 6볼트. 교체목적구매시 규격을 확인하자!

 

* 로터를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새 것은 매끄럽다. 오래되고 소음이 많이 난다면 만졌을때 단차가 느껴지고 

  육안으로 봤을 때도, 색도 다르고 둥글게 많이 긁혀있다.

 

* 앞캘리퍼 = 제동 , 뒷캘리퍼 = 감속 

 

* 레버감은 솔직히 림브 레버가 더 좋다. 과장해서 림브가 똑딱이 스위치라면, 디브는 흐엉이벨 느낌.

 

* 시마노 기준, 위성스위치를 못생긴 클라이밍스위치밖에 달지 못한다. 리저브탱크의 위치덕택에, 스프린터 스위치는 장착불가. 스램의 경우 가능. 캄파놀로는 갬성이니까 원래 위성스위치가 없다. 중국 타오바오사이트에 개조 위성스위치들이 있는데, 물에 약하다. 갑작스런 소나기한방에, 개조스위치사망+바테잎풀러야함 을 겪을 수 있으니 비추한다.

 

* 앞에서 글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로드 캘리퍼자체가 간격이 워낙 좁다보니, 약간만 틀어져도 소음이 난다. (MTB캘리퍼보다 훨씬 좁다) 웬만한 프레임은 페이싱단계를 거쳐 출고되긴 하지만, 사람이 하다보니 불량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것 저것 해보다가 안되면 포스트페이싱. 파크툴에서 나온 디스크캘리퍼 정밀조정도구가 있다. 캘리퍼가 아닌 프레임단에서 깎아 평평하게 맞추는 것이다 보니, 프레임 워런티문제가 걸린다. 만약에 하게 되더라도 프레임수입사 혹은 구매한곳에서 워런티조건을 적용시킨 뒤 하자. 솔직히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Posted by 에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