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카테고리 글 중에, 림브vs디브 글을 읽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시작에 앞서 제가 써본 디스크 브레이크 구동계 모델은 , 

* Shimano Dura-Ace 9170 유압레버+캘리퍼

* SM-RT900 Dura-Ace 로터 

* L03A 레진 브레이크 패드 

 

2018-2020년동안 위의 제품을 직접 써본 것임을 밝혀둡니다.

 

(번외로, 울테그라 8070 디스크 모델, R875 초기버젼모델도 잠깐씩은 써보았으나 거의 비슷했습니다)

 


1. 제동력

 * 림브 대비 적은 힘으로 갖을 수 있는 적당한 제동력. 

  - ( 10이라는 제동력을 얻으려 할 때, 림브는 8의악력을 가져야한다면 디브는 4~5의 악력만 주어도 얻을 수 있다)

 * 눈,비등의 악천 후시에도 한결같은 제동력.

  - 코르크계열패드를 쓰는 카본림브휠을 비올 때 썼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멈추질않아- 난여기서 끝인가)

 * 지속된 악력으로 인한 고통이 줄어듬 

  - 긴 다운힐 혹은 급경사 다운힐을 경험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손저림뿐만 아니라, 팔뚝(하박)부분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몇일동안 아픔에 시달릴 수 있지만, 디브라면 상당한 힘을 줄일 수 있어, 고통도 많이 줄어든다. 다른 비유긴 한데, Di2 같은 전동구동계쓰다가 기계식구동계를 다시 써보면, 변속도 힘이드는구나 싶을 것이다. 디브나 림브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힘이들어가는 차이가 다르지만)

레버를 힘을 주어 오래 잡다보면 요부분에 근육통이 오기도 한다 

 

 

2. 정비

 * 정렬과, 패드교체는 림브보다 쉽다. 

 - 5천원도 안하는 정렬 공구와 , 드라이버, 렌치 1개면 해결.  

 

이베이에서 2달러인가, 생김새보면 걍 싸보이나, 성능은 발군이다

https://biketool.tistory.com/397

정렬에 관해서, 

긴 설명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둔 블로그가 있어 소개한다.

물로 이 공구없이도 가능하지만, 몇 번 하다보면 이 공구가 

얼마나 편한건지 알 수 있다. 스트레스받지말자

 

 

 

 

 

 

 

 

 

* 패드 수명, 로터 수명 

 - 패드는 육안으로 보기에 새 것의 상태에서 절반 정도가 되면 교체해주는 것이 정신건강상 좋다.  보통 그 전에 패드의 오염이나, 소음으로 교체하게 될 것이다.  

 - 로터는 잘 휜다. 정말 잘 휜다. 탄탄한 것 처럼 보이지만, 엄청나게 압력과 열에 취약하다.  시마노에서도 자사의 로터 교체시기를 표시해놓았는데, 새것이 두께가 1.8mm 정도고 교체해야하는 시기는 1.5mm 정도라고 한다.단 0.3미리정도에 교체를 해야하는 것이다. 물론 쇠판떼기이긴 한데, 소모되긴 하더라. 마일리지가 아니라 주행자의 라이딩 환경, 습관에 따라 소모되거나, 휜다. 

 - 참고로, 가장끝부분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고, 패드가 잡히는 부분(약간 굴곡이 시작되는부분)을 측정해야한다. 

(보통 전문 측정도구가 없으니, 손톱으로 단차를 느껴보면 된다. 단차가 느껴진다면 이미 교체시기가 지난 것이다)

 로터가 수명이 다 된지도 모르고, 나는 많은 샵들을 오고 가고 스트레스와 비용만 엄청났던 경험이 있다. 패드와 로터는 상시 체크를 하자. 

 

* 기름과의 싸움 

 - 로터에 기름이 뭍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다. 로터만 뭍으면 바로 디스크브레이크 전용 디그리셔를 깨끗한 천에 뭍혀서 닦아내면 괜찮긴한데, 로터에 뭍고나서 주행을 하다보면 결국 패드에 뭍는다. 패드에 뭍으면 답이없다. 스며들기 때문에 패드는 그대로 쓰레기통행. (쓸 수는 있어도, 소음 뿌앙! 과 함께 점점 제동력은 줄어만 간다)

 기름이 왜뭍어? 라고 물으신다면, 가끔 피할 수없는 조그마한 웅덩이, 혹은 도로에서 튀는 먼지들도 다 기름을 머금고 있다. 그리고 체인오일을 듬뿍치다보면 리어휠 쪽으로 기름이 튀고, 로터에도 튀고 하하하. 스트레스. 

 

3. 소음이 나는 유형 

 * 챙챙 칼가는 소리 

  - 주행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않으나 스트레스를 준다. 캘리퍼 정렬이 제대로 되지않거나 로터가 휜 것.  

 * 뿌아아아앙 

  - 로터나 브레이크패드에 기름이 뭍은 것.  로터라면 청소, 브레이크패드라면 교체.

 * 레버를 잡고나서 놓았을 때 3-20초간 지속되는 챙챙 혹은 슥슥슥 닿는 소음. 

 (제일 잡기 힘든 문제로, 나도 이걸로 몇개월동안 수많은 미캐닉과 방법을 강구함)

  - 레버나 캘리퍼가 불량이라 유압 리턴이 잘안될 수 있다.  

  - 블리딩 문제 

  - 휠바디 유격

  - 로터불량 (교체시기가 지났거나, 오염, 휨등)

  - 캘리퍼 마운트부분 불량

    (포스트 페이싱 = 말그대로 프레임을 깎아서 평평하게 맞춰야함, 워런티문제가 있으므로 비추천)

 

4. 유지비용

 * 시마노 듀라에이스기준 로터 1개당 최저가기준 8만-9만원.

   (로터는 생각보다 교체할 일이 적지만, 나같이 험하게 쓰는사람은;;;)

 * 레진패드 1개당 최저가기준 1.7만-2만원 (카본림브휠 패드 5-8만원하는것 보다야)

 * 블리딩 비용 (2만-3만원) 본인이 직접하지 말고 전문샵에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 디스크브레이크용 디그리셔 1만-1.5만원 

 

 

 

5. 기타

* 디브는 소음과의 싸움이 제 1 스트레스 (소음과 무게 빼면 거의 모든면에서 림브보다 우월하다)

 

* 소음의 원인이 너무나 많다보니 생각보다 전문샵의 미캐닉들도, 디브땜에 골머리를 썩고, 해결을 못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여 지속되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한군데만 가지말고, 여러미캐닉을 만나보자. 

 

* 로터는 프론트160mm , 리어140mm (시마노기준) , 휠에 따라 센터락 혹은 6볼트. 교체목적구매시 규격을 확인하자!

 

* 로터를 손가락으로 만져보면 새 것은 매끄럽다. 오래되고 소음이 많이 난다면 만졌을때 단차가 느껴지고 

  육안으로 봤을 때도, 색도 다르고 둥글게 많이 긁혀있다.

 

* 앞캘리퍼 = 제동 , 뒷캘리퍼 = 감속 

 

* 레버감은 솔직히 림브 레버가 더 좋다. 과장해서 림브가 똑딱이 스위치라면, 디브는 흐엉이벨 느낌.

 

* 시마노 기준, 위성스위치를 못생긴 클라이밍스위치밖에 달지 못한다. 리저브탱크의 위치덕택에, 스프린터 스위치는 장착불가. 스램의 경우 가능. 캄파놀로는 갬성이니까 원래 위성스위치가 없다. 중국 타오바오사이트에 개조 위성스위치들이 있는데, 물에 약하다. 갑작스런 소나기한방에, 개조스위치사망+바테잎풀러야함 을 겪을 수 있으니 비추한다.

 

* 앞에서 글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로드 캘리퍼자체가 간격이 워낙 좁다보니, 약간만 틀어져도 소음이 난다. (MTB캘리퍼보다 훨씬 좁다) 웬만한 프레임은 페이싱단계를 거쳐 출고되긴 하지만, 사람이 하다보니 불량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것 저것 해보다가 안되면 포스트페이싱. 파크툴에서 나온 디스크캘리퍼 정밀조정도구가 있다. 캘리퍼가 아닌 프레임단에서 깎아 평평하게 맞추는 것이다 보니, 프레임 워런티문제가 걸린다. 만약에 하게 되더라도 프레임수입사 혹은 구매한곳에서 워런티조건을 적용시킨 뒤 하자. 솔직히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Posted by 에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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